맥베스 (Macbeth) 영화 - 셰익스피어의 비극

모씨
2월 10일
2분 분량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국, 미국, 프랑스 합작 영화인 맥베스 소개입니다.

‘맥베스(Macbeth)’는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권력에 대한 욕망과 인간의 파멸을 그린 대표적인 비극 작품입니다.

맥베스는 여러 차례 영화화되었으며,대표적인 영화로는 저스틴 커젤 감독의 ‘맥베스’(2015),조엘 코엔 감독의 ‘트래지디 오브 맥베스’(2021)가 있습니다.

각각의 영화는 셰익스피어 원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면서도,원작이 가진 강렬한 상징성과 비극성을 깊이 있게 표현해 주목받았습니다.

개요

제목: 맥베스 (Macbeth)
개봉일: 2015년 5월 23일 (칸 영화제) / 2015년 12월 17일 (한국)
감독: 저스틴 커젤 (Justin Kurzel)
장르: 드라마, 역사, 비극
러닝타임: 113분
출연진:
- 마이클 패스벤더 (맥베스)
- 마리옹 코티야르 (레이디 맥베스)
- 숀 해리스 (맥더프)
- 데이빗 튤리스 (던컨 왕)
흥행 성적: 전 세계 박스오피스 약 1천 6백만 달러
평점: IMDb 6.6 / 로튼토마토 신선도 79%

줄거리

1부: 예언과 유혹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마이클 패스벤더)는전장에서 승리를 거둔 후,세 명의 마녀로부터 "그대는 왕이 될 것이다."라는 예언을 듣게 됩니다.

이 예언은 맥베스의 내면에 잠들어 있던 권력 욕망을 깨우게 되고,그의 아내 레이디 맥베스(마리옹 코티야르)는더욱 적극적으로 남편을 부추기며스스로 왕좌를 차지할 것을 강요합니다.

결국, 맥베스는 던컨 왕(데이빗 튤리스)을 암살하고,스스로 왕위에 오르면서돌이킬 수 없는 비극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2부: 광기와 배신

왕이 된 맥베스는더 큰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며,자신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제거하기 시작합니다.

왕위를 빼앗길까 두려운 그는친구였던 뱅코를 죽이고,그의 아들까지 죽이려 하지만아들은 가까스로 도망치며맥베스에게 복수를 다짐합니다.

한편, 레이디 맥베스는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과 망상에 시달리며점점 정신이 무너져 갑니다.

3부: 몰락과 최후

맥베스의 폭정이 계속되자,그를 두려워하던 귀족들은영국의 왕자와 함께 반란을 일으킵니다.

결국, 맥베스는 모든 것을 잃고,반란군을 이끄는 맥더프(숀 해리스)와 최후의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마녀들의 예언 속에"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자는 그를 죽일 수 없다."라는 말이 있었지만,맥더프는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였기에예언은 결국 맥베스의 죽음을 암시한 것이었습니다.

맥베스는 최후를 맞이하며그의 비극적인 욕망과 광기의 여정은 마무리됩니다.

등장인물

캐릭터	배우	특징
맥베스	마이클 패스벤더	왕이 되겠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파멸하는 스코틀랜드 장군
레이디 맥베스	마리옹 코티야르	남편을 부추겨 왕이 되게 하지만, 결국 죄책감에 시달리는 인물
맥더프	숀 해리스	맥베스에게 가족을 잃고 복수를 결심하는 귀족
던컨 왕	데이빗 튤리스	맥베스가 배신하고 암살하는 스코틀랜드의 왕
뱅코	패디 콘시딘	맥베스의 친구였지만 결국 그의 손에 희생되는 인물

평가 (⭐ 4.0/5)

장점

✔ 비주얼과 분위기의 압도적인 연출

스코틀랜드의 황량한 풍경과 강렬한 색채 연출이

셰익스피어 원작의 어두운 분위기를 극대화함.

✔ 마이클 패스벤더와 마리옹 코티야르의 강렬한 연기

특히, 마리옹 코티야르의 레이디 맥베스 연기는 섬뜩할 정도로 몰입감이 뛰어남.

✔ 셰익스피어 대사의 현대적 해석

원작의 대사를 유지하면서도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각색함.

단점

❌ 느린 전개와 난해한 연출

원작의 깊이를 살리려다 보니

일부 장면이 과하게 연출되었으며,

전개 속도가 느려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음.

❌ 지나치게 실험적인 시각적 요소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촬영 기법이

어떤 관객들에게는 매력적이지만,

어떤 관객들에게는 불필요한 과장처럼 보일 수도 있음.

❌ 액션 요소 부족

맥베스의 전쟁 장면이 나오지만,

기대했던 전투 액션이 부족해 전형적인 역사 영화의 느낌과 다소 거리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