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 다시보기
- 모씨
- 5월 4일
- 2분 분량
반도는 2016년 한국 좀비 영화 부산행의 세계관을 확장한 속편으로, 감염 사태가 발생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액션 영화입니다. 연상호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강동원, 이정현 등의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새로운 이야기를 펼칩니다.
전작 부산행이 좀비 발생 초기에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생존 드라마였다면, 반도는 감염 사태가 벌어진 지 4년 후의 폐허가 된 한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기존의 좀비 영화에서 한층 더 나아가, 인간성과 생존의 의미를 묻는 메시지를 담아냈으며,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이 결합된 블록버스터로 제작되었습니다.
개요
제목: 반도 (2020)
감독: 연상호
장르: 액션, 스릴러, 좀비, 포스트 아포칼립스
러닝타임: 116분
출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이레
개봉일: 2020년 7월 15일
제작: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레드피터필름
줄거리
4년 전, 대한민국은 정체불명의 감염병으로 인해 폐허가 되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해외로 탈출했고, 정부는 완전히 붕괴된 상태입니다.
전직 군인이었던 정석(강동원)은 가족과 함께 홍콩으로 피신했지만, 이방인으로서 살아가는 삶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거액의 돈이 실린 트럭을 회수하기 위해 폐허가 된 한국으로 다시 들어가는 위험한 임무를 맡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은 이미 좀비들뿐만 아니라 생존자들의 무법 지대가 되어 있었습니다. 인간성을 잃은 군부 세력 '631부대'는 사람들을 잔혹하게 이용하며 살아남았고, 정석과 그의 팀은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 위기에 처합니다. 그런 가운데, 생존자 민정(이정현)과 그녀의 가족을 만나면서 정석은 다시 한 번 희망을 찾게 됩니다. 과연 그들은 좀비 떼와 631부대의 위협을 피해 반도를 탈출할 수 있을까요?
등장인물
정석 (강동원) – 전직 군인으로, 돈을 얻기 위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다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립니다.
민정 (이정현) – 폐허가 된 반도에서 가족을 지키며 살아온 생존자로, 강한 생존력과 모성애를 지닌 인물입니다.
준이 (이레) – 민정의 딸로, 놀라운 운전 실력을 지니고 있으며 좀비와 생존자들을 피해 빠르게 움직이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위 (구교환) – 631부대의 잔혹한 지도자로, 인간성을 잃고 반도에서 폭력을 휘두르며 살아가는 캐릭터입니다.
김노인 (권해효) – 생존자 그룹의 어른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사람들을 보호하려 합니다.
평가 (별점)
스토리: ★★★☆☆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포스트 아포칼립스 서사)
액션: ★★★★☆ (속도감 있는 차량 추격전과 화려한 전투 장면)
캐릭터: ★★★☆☆ (전작과 비교하면 다소 평면적인 캐릭터들)
비주얼: ★★★★★ (좀비 떼의 묘사와 황폐화된 한국의 배경이 인상적)
감성: ★★★☆☆ (가족애와 희망을 강조하지만 다소 클리셰적인 감동 요소)
종합: ★★★★☆
총평
반도는 전작 부산행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로 확장된 작품입니다. 좀비보다 인간의 탐욕과 생존을 둘러싼 갈등에 더 집중하며,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의 차량 추격전은 게임 같은 속도감과 긴장감을 자아내며, 기존 좀비 영화에서 보기 힘든 스타일의 액션을 선보입니다. 하지만 서사적으로는 다소 평이하며, 기존 좀비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가 반복되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는 한국 좀비 영화의 가능성을 확장한 작품으로, 액션 블록버스터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충분히 즐길 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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