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Sully, 2016)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하고,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은 실화 기반의 드라마입니다. 2009년 1월 15일 뉴욕 허드슨강에서 벌어진 실제 비상 착수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조종사 체슬리 설렌버거(설리) 기장의 용기 있는 결단과 그 이후의 심리적 갈등을 집중 조명합니다. 극적인 긴장감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이 영화는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시스템과 인간의 선택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개요

• 제목: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Sully)

• 개봉일: 2016년 9월 28일 (대한민국 기준)

•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Clint Eastwood)

• 장르: 드라마, 스릴러, 전기

• 러닝타임: 96분

• 출연진:

  • 톰 행크스 (체슬리 설렌버거)

  • 애런 에크하트 (제프리 스카일스)

  • 로라 리니 (로레인 설렌버거)

• 흥행 성적: 전 세계 박스오피스 약 2억 4천만 달러

• 평점: IMDb 7.4 / 로튼토마토 신선도 85%

줄거리

US 에어웨이즈 1549편은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샬럿으로 향하는 비행이었지만, 이륙 직후 새떼와 충돌해 양쪽 엔진이 멈추는 위기를 맞습니다. 기장 설리는 공항으로 복귀하는 대신 허드슨강에 비상 착수를 결심합니다. 불과 208초 만에 이뤄진 이 착수는 155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전원 생존시키며 ‘허드슨강의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남습니다.

하지만 사고 이후 설리는 항공 당국(NTSB)의 강도 높은 조사에 직면합니다. 시뮬레이션 결과, 비행기가 공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그의 결정이 의심받게 됩니다. 설리는 인간이 순간적으로 내릴 수 있는 판단과 시뮬레이션의 차이를 증명하려 노력하며, 결국 그의 선택이 최선이었음이 밝혀집니다.

등장인물

• 체슬리 설렌버거(설리) - 톰 행크스: 155명의 생명을 구한 기장으로서, 이후 조사와 심리적 갈등을 겪습니다.

• 제프리 스카일스 - 애런 에크하트: 설리의 부기장으로, 기장의 결정을 지지하며 함께 대응합니다.

• 로레인 설렌버거 - 로라 리니: 설리의 아내로, 남편을 지지하지만 사고 이후의 상황에 불안을 느낍니다.

• NTSB 조사관들 - 사고 이후 설리의 판단을 검토하는 관계자들로, 처음에는 비판적이지만 결국 그의 결정을 인정합니다.

평가 (⭐ 4.5/5)

장점

• 현실적인 연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디테일한 연출이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 톰 행크스의 명연기: 감정 절제 속에서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몰입감을 높입니다.

• 비상 착수 장면의 긴박감: 허드슨강 비상 착수 장면은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 인간적인 갈등 조명: 사고 이후 벌어지는 심리적 압박과 시스템의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립니다.

단점

• 조금은 단조로운 전개: 사건의 후반부가 다소 예상 가능한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 NTSB 조사관의 과장된 묘사: 일부 비판에서는 조사 과정이 실제보다 과장되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총평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은 단순한 항공 재난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선택과 시스템의 허점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입니다. 극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현실적인 사건 재현이 강한 여운을 남깁니다. 긴박한 순간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설리 기장의 용기와, 사고 이후 그가 겪어야 했던 도전들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이 영화는 많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